음향을 배우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인 음향학, 음향 장비, 엔지니어 청음, 음향 기초 실습, 전기･전자 공학, 음악 통론, 화성학 등의 기초 과목과 음악 레코딩, 공연 음향, 영상 음향 등의 음향 전공에 필요한 스튜디오 녹음, 음악 믹싱, 공연 음향 운용, 무대 음향, 음향 시스템 디자인, 영상 음향 디자인, 서라운드 믹싱 등을 ‘현장에서 빛나는 별’이 되기 위한 음향전문인으로서 필요한 음향 지식을 실습과 병행하여 배우게 됩니다.

음향제작과는 소리를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키우는 곳이므로 사운드에 관심이 많거나 음향 장비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면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음향제작과의 많은 학생은 음악 듣기와 영화 감상 또는 무대 공연 등을 많이 좋아하고 미래의 음향인을 꿈꾸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음향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물리, 수학, 음악, 영어 등의 과목이 도움이 되겠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교육과정도 훌륭한 음향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입시를 위해서도 학교 공부는 중요하겠죠?

음향제작과에는 음반에 수록되는 음악을 녹음하는 음악 레코딩, 라이브 공연의 음향을 설치에서부터 운영까지 담당하는 공연 음향, 영화나 광고 등 영상에 사운드를 입히는 영상 음향 등의 세 가지 직업군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밴드 활동이나, 방송반, 영화 동아리, 교회 음향 봉사 등 음향과 관련 있는 활동들은 모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음향 관련된 활동이 없어도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학교에 입학하면 음향에 대해서 처음부터 배우게 되고, 단계별로 차근차근 배우게 되니 음향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훌륭한 음향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요즘은 음향 관련 책들이 서점에 많이 나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향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는 어려운 책들도 있지만, 음향 관련 용어의 해설과 기본적인 지식을 알려 주는 책들로 공부해 두면 좋을 듯합니다. 학교에 입학하면 음향의 기초부터 하나씩 배워 나가지만, 처음에 어려운 점들은 음향 용어가 대부분 처음 들어 보고 영어로 되어 있어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인 음향 용어 정리 등을 미리 선행 학습으로 책을 통해 배운다면 확실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든 것이 중요하겠지만 졸업 후 직업으로 선택할 음향 분야의 수업을 더욱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조금 더 중요하겠지요? 예를 들면 음악 녹음 분야는 녹음과 믹싱 관련 수업이 될 것이고, 공연 음향의 경우는 공연 음향 운영이나 음향 시스템 설계, 마지막으로 영상 음향의 경우는 영상 음향 디자인, 영상 음향 제작 및 실습 등이 될 것입니다.

산업과 과학이 발달되면서 음향의 분야가 다양해지므로 공부해야 할 과목이 많고, 또한 이론과 실기를 병행해야 하므로 공부에 대한 부담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음향에 대한 흥미와 열정이 있다면 다양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즐거움으로 즐거운 캠퍼스 생활이 될 것입니다.

사운드에 관련된 전문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능력을 훌륭한 실습 환경과 학습 커리큘럼을 통해 이론과 실습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일상생활부터 예술적인 분야까지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음향은 취업의 문이 넓고, 예술적이며, 창의적인 일을 즐기면서 일할 수 있어 직업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음향산업 전 분야에 진출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음악 녹음 스튜디오, 공연 음향 업체, 영상 음향을 다루는 영화 및 광고의 후반 작업인 포스트 프로덕션, 방송국 등으로 한정되었으나, 최근에는 게임 음향, 건축 음향, 4차 산업의 목적으로 Immersive Audio(몰입형 음향) 분야 등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산업과 문화 예술 분야에서 필수적인 음향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더욱 다채롭게 변화하고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행하는 백서에 따르면, 발전해 가는 문화콘텐츠와 더불어 음향산업에 필요한 인력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세계 속으로 퍼져가는 K-Pop 또한 우리 음향 인들의 노력이 깃들어 있어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듯 발전해 가는 음향산업과 음향인들의 노력은 음향제작과의 장래를 밝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임에서 필요한 음향을 다루는 게임음향엔지니어라는 직업이 최근에 생겨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중 하나로 꼽히는 VR/AR, MR 등에는 영상과 더불어 음향이 필수적인데, 최근 Immersive Audio(몰입형 오디오) 등의 새로운 음향 기술들이 등장하고 콘텐츠에 적용되고 있으며,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의 자동차 안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시대가 오고 있어 자동차 안에서의 멋진 사운드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몰입형 실내 음장 설계에 관련된 직업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음향엔지니어는 단순히 기계를 조작하는 사람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엔지니어’라는 단어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 음향인들이 하는 일들을 보면 단순히 기능만이 있는 것이 아니고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예술적인 측면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가수의 노래에서 우리는 감동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은 뛰어난 가수의 가창력에서 오는 것도 있겠지만, 가수의 노래를 아름답고 멋지게 만들어 주는 음향엔지니어의 역할 또한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음향엔지어에게 기술적 재능과 더불어 예술적인 감성과 재능이 요구되는 이유입니다.

음향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사운드가 주는 행복감을 느껴 보았을 것입니다. 음향제작과를 졸업해서 꿈꾸던 음향 현장에서 직접 사운드를 만들어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과 행복감을 선사한다면 자신에게 주는 행복감과 더불어 더 많은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리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직업으로 선택하여 돈도 벌 수 있다면 즐겁게 행복한 직장생활이 되지 않을까요?

예전의 음향은 음악과 관련된 좁은 의미의 분야였지만, 현재의 음향은 우리 사회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음향인이 활동하고 있고, 또한 요구되고 있습니다. 소리에 관심이 많고 열정이 있다면 도전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음향제작과는 여러분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