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무소개 |
저는 방송프로그램의 오디오 쪽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방송 기술은 비디오와 오디오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뉘게 되며, 오디오 분야를 세분화 하면 인간극장 같은 스페셜 프로그램에 대한 기술이 있고, 오케스트라 연주나 공개방송의 사운드 쪽이 있습니다. 이는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제가 맡은 분야는 방송프로그램 믹스다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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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무선택동기 |
아버님께서 영화음악을 하셨고, 총 430편의 음악을 작곡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렸을 때 아버님께서 작업하시는 오케스트라 악보를 보면서 어느 날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기계 앞에서 앉아 계신 아저씨들이 멋있다고 생각이 들었고, 대학교 때 나도 저런 것을 해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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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준비 및 경로 |
저는 1992년도에 KBS에 입사해서 지금의 스튜디오와 똑같은 환경의 녹음실에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기술적인 부분이 학문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옛날의 전통식인 도제식으로 교육을 받았습니다. 어깨 너머로 배웠고, 혼자 집에 가서 모르는 거 책도 보기도 하고, 기계도 뜯어보기도 하고,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지금의 이 자리에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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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 특성 |
원래 직업이 역으로 생각하면 먹고 살기 위한 일환인데, 이 일은 제가 하고 싶은 일이었기에 남들보다 성실히 할 수 있었습니다. 제일 기분이 좋고, 뿌듯했던 것이 제 이름이 TV에 조그맣게 나올 때였습니다. 그 때의 느낌은 말이나 글로는 표현이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 친구라도 충실도나 직업에 대한 것을 높이기 위해서 일부러 이름을 얹어 올려주기도 합니다.
지금은 제가 포스프로덕션의 임원이기 때문에, 방송국과 제가 일하는 곳은 갑과 을의 차이입니다.
그래서 방송국에 있는 분들과 방송국에서 활동하는 때의 느낌은 달랐습니다. 그래서 방송환경이 변화한다는 것을 공장으로 말하면, PD이하 모든 엔지니어, 스텝들을 생산직 직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프로그램은 제작한다는 거뿐이지 생산이 잘 돌아가고,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제작기간이 길어야 하는 것이 방송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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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개발( 필요한 업무수행능력, 재교육활동, 학습 등) |
제가 처음에 입사했을 때는 영어나 제2외국어 제3외국어를 크게 생각 안 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친구들은 토익점수와 같은 학문적인 능력이 높아서 영어, 일어, 그 밖의 외국어도 잘합니다. 이 부분이 첫 번째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다음은 전공입니다. 전공이 자기의 생리에 맞아야 작업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기 전자 쪽도 좋고, 본인이 듣는 것도 좋아하거나 만지는 것을 좋아하는 실용음악과나 그 외적으로 여러 가지 부분이 많습니다. 또 저희 회사에 여자 엔지니어도 있는데, 분명히 남자와 여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가 있지만, 여자의 섬세함을 인정해 줍니다. 남자의 거친 면도 있지만 여자의 부드러운 면이 있어서 저는 여자 엔지니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직업에 대해서는 남자와 여자의 구별이 없습니다.
녹음실에 장비가 많은데, 어떤 트러블이 났을 때 당황하지 말고, 역으로 짚고 나가서 그 문제가 되는 기계에 대한 트러블을 잡아가고 올바른 판단으로 이끌어 주는 것입니다. 버스기사가 안전하게 운전을 해야 승객들이 편하듯이 녹음실에 와서 작업을 할 때는 믹싱 엔지니어가 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판단을 잘 해서 본인의 노하우가 느낌을 살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교양물, 긴 호흡을 가진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데 급박하게 소리가 커졌다가 작아졌다가 하면 듣는 사람이 굉장히 피곤해 하기 때문에 부드러움의 리듬을 탈 줄 알아야 합니다, 또 예능국은 순간적인 능력이 강해야 합니다. MC가 이야기를 할 때 옆에서 받아치는 멘트를 했는데 효과가 튀어 주지 않으면 재미가 없습니다. 부각시킬 면은 부각시켜 주고, 재워줘야 할 부분은 재워주고 해야 되는 것이 저희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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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전망 |
제가 직업으로 한 지 17년 되었는데 방송환경이 안 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최소한적으로 엔지니어 쪽은 저작권법이 통과가 돼서 저작물에 대해서 보호받아 정당하게 돈을 내고 쓸 수 있는 그런 문화가 형성이 되어야 합니다. 갑과 을. 즉, 방송국과 비방송국의 금전적인 차이가 큽니다. 처음의 이 일을 시작할 때, 방송국으로 들어가느냐, 아니면 외부 포스트프로덕션으로 시작하느냐를 고민하게 되는데 처음에 발을 딛는 것에 따라 임금 차이가 납니다. 그 중에서 포스트프로덕션으로 진출을 했지만, 본인의 능력이 뛰어 나고 열심히 해서 그 이상을 추월할 수 있습니다. 만일 내가 자신이 있는 믹스다운 엔지니어이면 프리랜서를 선언해서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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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선택을 위한 조언 |
인문계 나온 친구들보다 공대 나온 친구들이 아무래도 더 유리하고 전기, 전자, 음악에 관련된 학과를 전공하시면 남들보다 한 발을 더 앞서 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 접하는 방송환경을 모르기 때문에 방송이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자기의 전공이 상관없기에 처음에는 제로에서 시작하고 자기가 메인이 되어 모든 것을 혼자 컨트롤할 수 있을 때, 자신의 전공은 플러스요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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