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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인터뷰

프로파일러 인터뷰

프로그램명 서울지방경찰청 최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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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4분 2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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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대호 경장입니다.

Q. 현재 하고 계시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프로파일링 업무를 잠깐 소개 해 드리자면 일단 사건이 발생하면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CSI, 즉 현장감식팀과 사체를 검안하는 검시팀과 함께 사건현장에 임장하게 됩니다. 현장감식팀이 유형의 증거를 수집하고 검시팀이 사체를 검안하는 동안 프로파일러는 전체적인 현장상황과 그리고 수사의 진행상황을 파악하고 그러한 모든 수사정보를 바탕으로 범인의 범행동기 및 수사방향을 설정하게 됩니다.

Q. 이 일을 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프로파일링 업무에 대해서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반면에 정보를 얻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제한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프로파일링 업무에 대해서 자격이라든가 인증을 주는 기관이나 자격증이 많이 없습니다. 한가지 소개 해 드리자면 한국심리학회 산하 범죄심리사 또는 범죄심리전문가란 자격인증과정이 있습니다. 물론 프로파일러가 되기 위해서 이런 인증과정을 꼭 거쳐야 되는 건 아니고요.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미리 알아보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 나중에 후에 프로파일링 업무를 하게 된다면 업무에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Q. 일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프로파일링 업무를 하면서 가장 보람 있을 때는 제가 분석한 사건이, 우리 팀이 분석한 사건이 범죄자를 검거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또 그럼으로써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데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일을 하시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어떤 것인가요?

범죄 사건의 경우 발생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밤이든 낮이든 사건이 발생하면 프로파일러는 그 사건현장에 달려가야 합니다. 주말이나 새벽 시간대에도 사건이 발생하면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야 되는 것이죠. 물론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고 또 그러한 사건 분석을 통해서 사건이 해결되고 거기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지만 때로는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피로가 누적되게 되면 조금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Q. 이 직업의 10년 후 전망은 어떤가요?

수사기관에서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진국의 경우, 미국이나 영국의 경우, 재판과정에 참여해서 검사측이든 변호사측이든 증인자격으로 재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증거재판주의라든지 배심원제도와 같이 사법환경의 변화에 의해서 앞으로 더 프로파일러의 역할이 확대되고 그 필요성이 검증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10년 후에는 프로파일링 업무가 발전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 직업을 선택할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다양성을 인정하고 차이를 수용할 수 있는 포용력과 다양한 사회현상을 해석적이고 분석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 그리고 범죄현장에서 피해자의 마음과 범인의 마음을 동시에 느낄 수 밖에 없는 정서적 동요를 극복할 수 있는 도덕적 정서 함양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