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공헌재단*에서 청년 자립을 위한 직업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는 일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강사진을 섭외하여 커리큘럼을 구성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직업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학생들이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사회공헌재단: 자체의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공익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결성한 재단

20대 중반에 스스로 변화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마음을 먹고 행동하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였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해보지 않아서, 혹은 방법을 몰라서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복지를 전공하면서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사람을 둘러싼 환경 및 다양한 상황에 맞는 접근 방법 등을 배웠습니다. 이 때 누군가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과 함께, 다양한 삶을 인정할 수 있는 마음도 갖춰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2년 정도 기업장학재단에서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 지원업무를 했습니다. 현재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성장을 직접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기업장학재단에서는 장학생들이 학교에서 교육에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하는 일이었습니다.

꼭 사회복지가 아니더라도 사람과 사회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다양한 개선 방법을 고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공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하는 일을 사회에 전파하고, 변화를 더 빨리, 더 많이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홍보, 마케팅 관련 공부도 함께 하면 좋습니다.

개별 기업마다 다소 다를 수 있지만, 제가 일하는 곳은 매니저, 팀장, 본부장, 이사장 체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니저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을 하며, 팀장은 해당 팀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기획 및 의사결정을 위한 일들을 담당합니다. 본부장은 여러 팀의 프로그램을, 이사장은 조직 전체의 프로그램에 대하여 최종 의사결정을 하고 책임을 지는 일을 합니다.

다양한 사회 문제를 개선할 수 있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그리고 긍정적 변화를 위한 방법을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도 또 하나의 매력입니다.
문제가 없는 사회는 없었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도 계속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회 문제에 대한 기업의 책임은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우리 사회가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고, 확대될 것입니다.

다양한 기업의 사회공헌 조직으로 이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회의 문제를 개선하고, 변화를 위해서 일하는 사회적기업, NGO, 국제기구 등으로도 이직할 수 있습니다.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은 사회에 있는 다양한 문제를 개선해 나가는 일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은 다양하니까, 한 가지 방법만이 정답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나 인터넷 알고리즘이 추천해 주는 정보만 접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보를 찾아봐야 합니다. 다양한 시각을 가지는 것은 노력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사회 문제도 스스로 관심을 가질 때 인지하고, 개선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