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변호사란 법률전문가로서 법률적인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조언을 해드리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변호사가 하는 일은 분쟁이 발생하기 전에 사전적으로 조언을 해주는 경우가 있고, 아니면 소송이 발생했을 때 그 소송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대리인으로서 도움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 시대에서는 변호사들마다 각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문분야가 있습니다. 지식재산권부터 해서 부동산, 일반 민사, 형사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특별히 중점적으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한 만큼 지식재산권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특허나 상표, 저작권이나 디자인에 관련된 일을 많이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변호사의 자격은 국가가 시행하는 사법시험에 합격해서 사법연수원의 소정의 과정을 마치거나, 판사 또는 검사의 자격이 있어야 해요. 그런데 2009년 3월, 법학전문대학원이 개원을 하고 변호사시험법이 제정됨에 따라 2012년부터는 법학전문대학원을 수료하고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사람에 한해서 변호사의 자격이 주어진답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사법시험제도 같은 경우는 법학전문대학원 및 변호사시험제도와 병행 실시 후 2017년 이후 폐지될 전망이에요. 학생 여러분들도 이런 변경사항에 대해 잘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변호사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은 전문 지식을 갖추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변호사에게 찾아오는 것은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위해서이기 때문이죠. 그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의뢰인과의 소통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의뢰인과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서 사실관계를 전해 듣고, 같이 어떤 방향으로 해결할지 고민하는 관계다보니까 그 의뢰인과 이야기를 원활하게 나눌 수 있는 소통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변호사로 활동하다보면 변호사의 작은 도움만 있었어도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을 잘 모르기 때문에 방치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해결하려고 시도하다가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경우들을 종종 접할 때가 있어요. 그러다가 결국 변호사를 만나러 왔을 때는 너무나 안타깝게 시기를 놓치거나, 불리한 계약서에 이미 사인을 한 상태로 들고 오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변호사는 문제가 너무 커져서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게 되었을 때 만나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감지했을 때 찾아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공유하고 싶은 지식과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판례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었죠.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취업을 해서 다니고 있었는데요. 어느 날 문득 제 개인적인 이익과 행복을 위해서만 살기 보다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이들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하게 됐죠. 그러다 떠오른 직업이 변호사였어요. 변호사가 되면 제가 원래 가지고 있던 전공분야에 대한 지식을 살리면서도 사회에 더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변호사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죠.

정말 억울했던 분들이 억울함을 풀고 자기의 권리를 찾았다거나, 생각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같이 만들어냈을 때 아무래도 큰 보람을 느낍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 때도 굉장히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