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하나의 소유물처럼 여기던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가족처럼 여기고 기르는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반려동물을 돌보고 키우는데 필요한 옷과 소품을 찾는 대중이 늘고 있고, 그에 따라 반려동물 패션 산업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패션디자이너는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의상과 소품을 전문적으로 디자인 합니다. 품목을 결정하여 디자인하고 원단 및 부속품을 선택하여 견본의상을 제작하는 등 반려동물 옷을 만드는 과정은 인간의 옷을 만드는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털이나 정전기, 피부병, 물어뜯기, 입히고 벗기는 방법, 배변 등 반려동물 의상의 특수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의 다양한 상태를 파악하고 여러 가지 질병에 취약한 부분까지 반영해 소재 및 부자재를 세심하게 선택합니다. 견종 및 묘종에 따라 어울리는 아이템과 컬러 등을 분석합니다. 반려동물의 견본(견체, 묘체 등)을 연구해서 동물의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고려합니다. 시장의 전체적인 트렌드를 파악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경향을 반영하여 디자인 합니다. 견종별로 조사한 다양한 사이즈의 패턴을 그리고 가봉을 본 다음 디자인을 확정합니다. 샘플을 제작하고 대량생산하거나, 맞춤으로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합니다. 방송매체에 다양한 반려동물이 등장하면서 반려동물과 관련된 의상과 소품을 특별 주문제작하기도 합니다.(*참고: 과거 애견옷디자이너라는 직업명을 반려동물패션디자이너로 명칭 변경함)
반려동물패션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의류제작에 필요한 패턴제도와 재봉 등 기본적인 기능과 함께 디자인 감각을 겸비해야 합니다. 의상관련 전공자가 유리하기는 하지만 전문적인 반려동물패션디자이너 양성 교육기관에서 디자이너로서 기본 지식을 익히고 기능을 연마 한다면 반려동물패션디자이너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개성이 강해지는 소비자의 욕구를 맞추기 위해 패션경향과 트렌드 분석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반려동물에 다양한 체형과 특성을 꾸준히 연구해야 합니다.다른 패션디자이너와 가장 차이가 나는 것은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는 점입니다. 말하지 못하는 동물이므로 세심한 관심과 사랑이 뒷받침 되어야 좋은 디자인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활동하는 반려동물패션디자이너 수에 대한 통계자료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본인의 브랜드를 창업해 반려동물패션디자이너로 활동하거나, 반려동물패션 관련업체에 디자이너로 채용되어 일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디자인 감각이 있는 20~40대가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으며, 여성이 많고 요즘은 남성의 참여도 늘고 있습니다.경제소득 증가와 생활수준 향상에 힘입어 반려동물 패션산업이 성장하고 있고,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앞으로 반려동물패션디자이너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워크넷 이색직업정보의 [반려동물패션디자이너]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