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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어떤일을 하나요?

뮤지컬은 음악과 춤으로 전개되는 연극입니다. 19세기 미국에서는 코미디요소가 다분한 해학적인 희극이 성행하였고, 여기에 유럽에서 발달한 오페레타(작은 규모의 오페라)를 접목해 ‘뮤지컬 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가 탄생한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60년대부터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대중의 인기를 끌게 된 것은 80년대 들어서입니다. 90년대에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수입해 공연하면서부터 대중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창작 뮤지컬도 활발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뮤지컬이 대중에게 점차 친숙해지고 관객이 몰리면서 뮤지컬배우를 꿈꾸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뮤지컬배우는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과 연기를 하는 사람입니다. 무대 위에서 관객과 직접 호흡한다는 점에선 연극과 비슷하지만, 연극이 대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과는 달리, 뮤지컬은 노래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는 점이 다릅니다. 뮤지컬배우들은 예술극단이나 뮤지컬기획사 등에 소속되어 활동하거나, 프리랜서로 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개 오디션을 통해 배역을 맡게 됩니다. 역할이 정해지면 대본리딩을 하며 뮤지컬의 스토리를 익히고, 대사를 외우고 춤과 노래 연습을 시작합니다. 배역별 개인 연습, 팀별 연습, 그리고 구체적인 장면별 연습에 이어 총연습을 하게 됩니다. 작품에 따라 수개월의 연습이 필요하기도 하고, 장기공연의 경우 공연과 연습기간을 합하면 6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배우의 실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작품씩 장기공연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준비하나요?

예술극단이나 뮤지컬기획사에서 서류전형과 오디션(실기 테스트)을 거쳐 뮤지컬배우를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차례에 걸쳐 춤과 노래, 연기실력을 평가하고 이 세 가지 능력을 잘 조화시킨 배우를 발탁합니다. 대체로 적합한 배역을 추천받아 섭외되기도 하지만, 최고의 배우가 아닌 이상 오디션을 거쳐야 합니다. 따라서 언제든지 오디션에 임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 꾸준한 연습과 자기개발은 필수입니다. 대학에서 연극영화, 무용, 성악 등을 전공하거나 배우 양성 사설학원에서 뮤지컬배우의 자질을 키워나가는 사례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뮤지컬학과가 개설된 대학이 있으며, 교육과정에서 발성이나 호흡, 뮤지컬 음악을 배우고, 현대무용, 발레, 재즈댄스 등을 익히며, 연기실력을 학습합니다.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브로드웨이 등 외국에서 흥행한 뮤지컬이나 대형 창작 뮤지컬만이 관객들의 호응을 받던 것과는 달리, 최근 대학로 중소규모의 공연장에서 선보이는 뮤지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관객층도 남녀노소 전 연령층으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창작뮤지컬에 대한 관심과 투자도 조금씩 늘고 있어, 뮤지컬산업의 발전이 예상됩니다. 또한 창작뮤지컬이 한류와 더불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여 큰 인기를 얻으면서 뮤지컬배우의 일자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뮤지컬 ‘명성황후’는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창작뮤지컬로 1997년 최초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이후 약 20년 동안 세계 여러 나라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뮤지컬에 등장하는 배우와 제작진의 수도 어마어마합니다. 또한 과거에는 몇몇 스타급 배우에게 배역이 한정되던 것과는 달리,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겸비한 새로운 뮤지컬배우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있습니다.

한 걸음 더

연기실력을 겸비한 가수나 노래실력을 갖춘 연기자가 뮤지컬배우로도 활동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뮤지컬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춤, 노래, 연기 실력은 물론 끼와 재능도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뮤지컬 무대 위에서 다양한 배역을 연기하려면 많은 인생경험을 갖는 것도, 풍부한 표현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연극이나 영화, 방송 등 문화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여러 장르의 책을 읽음으로써 간접 경험을 하는 것도 연기에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직업이기 때문에 균형 잡힌 몸과 강인한 체력은 필수입니다.



출처 : 워크넷 테마별직업정보의 [뮤지컬배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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